에너지 줄이기, 온실가스 감축... 중요성을 알고는 있지만 실천이 쉽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눈으로 확인이 어려운 전력 소비량 같은 경우 청구서가 날라와야 얼마를 썼는지 대략 짐작할 수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누구나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및 전력 소비량을 수시로 확인하며 '탄소경영'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국내에서 개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8일 온실가스 배출과 에너지 및 전력 사용량을 동시에 측정하고 원격 제어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발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스템은 기업과 공공건물 및 대형빌딩은 물론 가정에도 간편하게 설치 가능하며,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에너지·전력낭비 최소화를 한 번에 할 수 있어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시점에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전력소비량을 구체적인 수치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누구나 손쉽게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전력·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탄소경영'이 가능하며, 온실가스 배출 및 전력 소비를 18% 이상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기업과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이 시스템은 전력차단 없이 설치가 가능해 공사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으며, 무선송수신 기능이 더해져 외부에서도 스마트폰 등으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구개발 관계자는 이 시스템에 대해 "저탄소녹색성장에 필요한 핵심기술로 이미 국내특허를 획득했으며 해외특허도 출원한 상태"라며 "우리나라의 녹색성장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