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기를 흐려놓는 미세먼지의 약 40%가 중국에서 온다는 것은 이제 기정 사실이 됐다. 대선 후보들은 미세먼지 대책으로 중국과 협의할 국가 아젠다로 설정해 놓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국내환경 이슈 중에서 가장 국민적 관심을 모았던 주제중의 하나가 미세먼지 논란이다. 향후 몇 년간 지속적으로 입에 오르내리고 뜨거운 논쟁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에너지기구(IEA)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전세계에서 직접 배출된 초미세먼지는 난방, 음식물의 조리 등 주거관련 배출과 산업생산에서 주로 배출된다. 전구물질로 작용하는 가스상 물질 중 황산화물은 산업생산과 발전 분야에서, 질소 화합물은 수송분야에서 주로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 자료에 의하면 국내에서는 미세먼지의 직접배출은 제조업 연소, 도로 이동오염원, 비도로 이동오염원, 산업생산공정, 에너지산업연소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