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녹색성장국민연합 상임대표의장
로컬푸드운동본부 (회장),
한국지역브랜드포럼 (회장),
충북농업연구원 (원장)

국방대학원 행정학 석사

2006.07 한국농어민신문사 대표이사 사장
2002 한국마사회 감사
2002.02 제42대 농림부 차관
2001 제16대 농촌진흥청 청장

이명박 대통령은 6일 기획재정부 장관에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을 내정하는 등 5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실시했다. 당초 류우익 주중국 대사와 권재진 청와대 민정수석 등 이 대통령의 측근들이 통일부 장관과 법무부 장관에 각각 유력 검토됐으나 이들의 기용은 보류됐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정치인이나 측근들을 기용하는 문제를 놓고 막판까지 논란이 있었다”며 “여권(與圈)에서의 반발 분위기 등을 고려해 5일쯤부터 두 부처를 이번 개각에서 제외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말했다.

임태희 대통령 실장도 “언론에 보도돼 온 것처럼 통일부와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교체를 검토했다”며 “그러나 법무부의 경우 현재 진행되는 여러 현안들과 검찰총장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 인사와 함께 검토하는 게 맞겠다고 해서, 통일부의 경우는 일관성 있는 정책기조 유지를 위해 (지금 교체할 경우) 자칫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 해서 이번 개편에는 제외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서규용 전 농림부 차관, 환경부 장관에는 유영숙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이채필 노동부 차관, 국토해양부 장관에는 권도엽 전 국토부 1차관을 각각 내정했다. 임 실장은 “대통령은 일 중심으로 인선을 하겠다는 기준에 따라 5명의 후보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내정자들은 지역적으로는 울산·충북·강원·경북·경남이 각 1명씩이다. 유 환경장관 내정자는 여성이고, 이 고용부장관 내정자는 소아마비를 앓은 장애인 출신이다. 청와대는 “지역과 이공계, 여성, 장애인 등을 고루 기용한다는 방침 아래 인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